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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활성화가 곧 대한한의사협회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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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03회 작성일 10-07-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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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활성화가 곧 대한한의사협회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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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기치로 대한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40대 집행부는 선거 공약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한의원, 명품 한약 이미지 구축, 회비가 아깝지 않은 회무 혁신, 한의약 대외 역량 신장 등을 내걸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공약들이 중앙회 집행부만의 개인기로는 모두 이뤄질 수는 없다. 물론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는 큰 역할을 할 순 있겠지만 이것이 실제 실효성 있는 결과로 매듭지어지기 위해서는 세포단위와 같은 한의협 시도지부 분회의 움직임이 함께 연동돼야만 가능하다.

이는 즉, 분회의 활성화가 곧 중앙회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회원→반회→분회→지부→중앙회로 이어지는 좋은 조직, 탄탄한 결속력을 갖추었을 때 보다 많은 회무 추진의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음이다. 

     백병구 예천분회장 45년째 분회 이끌어

그렇다면 좋은 조직이란 무엇인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여야 하며, 그 목적 달성을 위한 신속한 의사 결정 및 실행 능력이 수반돼야 한다. 여기에 조직 구성원들간의 탄탄한 결속력(견고성)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전국 16개 시도지부 220개 분회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부터가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분회를 오랜 기간 맡아 묵묵히 분회의 역량을 키워가는 많은 분회장들의 노고는 매우 크다. 현재 경북 예천군분회 백병구 회장(백한의원)은 지난 1966년부터 분회장을 맡아 무려 45년째 분회를 이끌고 있다. 비록 회원 수가 9명에 불과하지만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한의협 조직의 든든한 핏줄이 되고 있다.

백병구 회장은 “회원 수는 얼마되지 않아도 분회가 하여야 할 일은 기본적으로 어느 분회와 다르지 않다”며 “회원 모두가 분회일을 내일 같이 여기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는 것이 예천군분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분회 활성화 필수 요건은 임원의 솔선수범

예천군분회를 이어 청양군분회 최장환 회장은 지난 1976년부터 현재까지 34년째 분회를 이끌고 있으며, 경남 남해군분회 이양기 회장이 13년째이고, 전북 완주군분회 이희명 회장이 12년간 분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물론 분회장의 오랜 경력이 곧 분회 활성화를 뜻하진 않는다. 가령 인천시의 9개 분회는 지난해에 모두 분회장이 교체됐으나 새로운 리더십과 참신함으로 회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회가 활성화된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희명 전북 완주군분회장은 “원로 회원부터 분회장, 임원 등을 맡다보니 자연스레 위에서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게 돼 분회가 활발히 운영된다”고 밝혔다.

황성연 인천시 남동구분회장은 “회원들의 이전과 폐업, 애경사 등을 보다 소상히 챙기고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자주 하다보니 회원들간 결속력이 높아져 분회 운영이 활기차다”고 말했다.

     경영 어렵다보니 회무 참여율도 저조

반면에 강대성 경남 거창군분회장은 “경기 침체로 회원들이 어렵다 보니 분회의 봉사활동, 친목도모 행사, 사회 참여 활동에 소극적이다”고 밝혔다. 또 최희석 광주시 광산구분회장은 “최근 들어 조직보다는 개인의 영달이 우선시되는 풍토가 강해지다 보니 아무래도 회원들의 회무 참여율이 저조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분회 운영을 힘들게 하는 요소로는 넓은 지역에 따른 정보 공유 어려움, 회원간 유대 관계 결여, 신입 회원 참여율 저조, 회원 수 부족, 임원 리더십 부재, 인근 의료기관간의 과다 경쟁 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많은 분회장들은 분회 활성화의 핵심 요건으로 분회장의 리더십을 꼽았다. 분회원들의 인화단결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분회장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분회장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이양기 경남 남해군분회장은 “무엇보다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먼저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 회원들은 따를 수밖에 없으며, 회원 모두를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겸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분회 활성화의 원동력은 바로 회원 개개인의 참여에서 시작된다. 그 참여를 이끌어 내는 중심에 분회장이 있으며, 더 나아가 지부장과 중앙회장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대한한의사협회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바로 분회에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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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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