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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장마철 한약재 관리 및 원내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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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04회 작성일 10-07-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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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장마철 한약재 관리 및 원내감염 주의
A0052010070236788-1.jpg하절기 장마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한약재 관리와 원내감염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한약재의 경우 요즘 같은 날씨에 쉽게 곰팡이가 발생하고 변질되기 쉬워 한약장과 한약보관 장소는 에어컨 또는 환풍장치를 설치해 항상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곰팡이는 한번 발생하면 씻어내거나 끓이더라도 곰팡이 독소가 제거되지 않아 애초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곰팡이독소 관리대상 품목(감초, 결명자, 괄루인, 귀판, 도인, 목과, 반하, 백자인, 백편두, 빈랑자, 산조인, 연자육, 울금, 원지, 육두구, 지구자, 파두, 행인, 홍화 등 19품목)은 냉장보관하되 개봉된 약재는 반드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육계, 후박, 두충 등 수피류 한약재는 반드시 외층의 코르크층이 충분히 제거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갈근, 감초, 식방풍, 당귀, 황기, 백지와 같이 흡습성이 있고 당도 및 전분이 풍부한 한약재와 산약, 원지, 파극과 같이 내부 균열이나 내공이 있는 약재, 석창포, 사삼, 길경, 만삼, 천궁 등 굴곡이 있고 외피가 고르지 않은 약재, 진피, 지각, 형개 등 六陳良藥 약재, 구기자, 오미자, 지황, 생강, 대추, 용안육, 육종용 등 수분 함량이 현저히 높은 약재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조제실 및 약재실 내에 수도 및 조리시설이 없도록 하고 방열 및 차광시설을 갖추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용기는 고습상태에서 내부 표면의 미세결로를 일으켜 곰팡이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약장 대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한약장과 약재 선반을 벽과 물체로부터 5㎝ 이상 떨어지게 해 통풍이 용이하도록 한다.

약재는 약통의 70~80%만 담고 약통을 천천히 여닫아 약재가 뒤로 넘어가 약장 내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비닐봉투채 약통에 두면 공기 순환이 나빠져 결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용기한이 표기된 라벨만 오려 약통에 둔다.

하절기에는 또 각종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만큼 한방의료기관내 위생 관리와 시술시 감염예방 및 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침은 1회용 침을 사용하고 침 시술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세척하도록 하며 침 시술 후 멸균돼 남은 침을 바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폐기하는 것이 좋다.

멸균 밀봉된 침을 미리 개봉해 침통이나 패드 및 스펀지에 꽂아 사용하거나 하나의 침봉투에 많은 침을 모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항 시술도 사용하는 부항컵(캡)은 가급적 1회용을 사용하고 부항기는 건식부항용과 습식부항용을 구분해 보관, 사용하도록 한다.

습식부항시 이용된 1회용이 아닌 부항관은 흐르는 물에 세척해 혈액을 완전히 제거한 후 반드시 소독 및 멸균해 사용하도록 하고 부항시술 부위는 포타딘(베타딘) 등을 이용해 소독한 후 시술해야 한다.

한방이학요법 시행시에는 핫팩, 패드 등을 자주 세척하고 침구치료나 부항 등 침습치료를 한 이후에는 체액이나 혈액의 오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원내감염 예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008년도에 발간한 ‘원내감염 예방과 탕전실 위생·안전 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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