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센터장 최원철) 넥시아 연구팀이 1일 국제 저명 암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 6월호에 천연 한약을 이용한 한방 단독 치료로 진행암 환자의 암 완전 관해된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실제 한·중·일 3국에서 한방 단독 치료로 동물 실험이 아닌 암환자 치료를 인정받아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넥시아 연구팀은 혈액종양내과교수 2인을 포함 총 9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교신저자를 맡은 이수경 교수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파견 중이다.
폐암 및 신장암 임상을 주도해온 정현식 교수는 “그동안 한의대에서는 여러 교수들이 약 100여편의 동물실험 성적이 SCI급 학술지에 등재되었으나 한방 단독 임상으로서 폐와 신장에 전이된 진행암 환자들의 암을 완전 관해시켜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측도 “이번 한방 단독 임상논문 외에도 10여편의 한방 단독 암 치료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서 심사 중에 있다”며 “이번 최초 등재를 계기로 타 국제저널에도 등재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암 전문 국제 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는 유럽 암학회 공식 학술지로, 옥스퍼드대학교 출판국에서 발행하는 국제 저명 암전문 학술지이다.